마르쿠스 피셔(MARCUS FISCHER) ― 새처럼 나는 로봇 | TED Global2011
비행할 수 있는 로봇은 많습니다 - 하지만 그중에 새처럼 나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Festo에 있는 마르쿠스 피셔와 그의 팀이 갈매기를 본뜬, 날개를 펄럭이는 것만으로 날 수 있는 초경량 대형 로봇인 스마트버드를 만들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TEDGlobal 2011에서의 시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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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거투스: 자, 각자 소감을 말해 볼까요?
황제: 오우 신기했어요~
주엽: 새가 펄럭이는 게 원리가 있었구나. 이걸 재현해 내는 게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현: 저도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이제까지의 강연은 뭔가 메시지가 있었던 것에 비해 오늘의 강연은 새를 보여주기만 해서 메시지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우형: 비행기는 날개 모형에다가 모터를 달아서 추진력을 얻어 나는 방식인데, 실제 새의 움직임을 연구해서 만든 로봇을 보니까 되게 신기했어요.
준짱: 처음 볼 땐 뭔가 훅하고 지나가서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단지 펄럭이는 걸로 방향을 조정하는 기능 등에 대한 설명을 다시 보니 이해가 되었어요. 자연을 과학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어려움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실내용 초경량 버드를 만들었잖아요? 그것에 영감을 받은 건 재갈매기인데, 왜 굳이 움직임의 제약이 큰 실내용 모델을 만들고자 한 건지 의문이 들었어요.
우진: 저는요, 이 사람이 자연 속에서 궁금증을 찾아내서 그 궁금증을 실제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구요, 우형이가 말했듯이 비행기는 관절 없는 날개만으로 나는 건데 실제 새처럼 나는 비행기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어요.
인영: 새 모양으로 난다고 했을 때 날개만 펄럭이며 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새가 나는 원리를 제대로 완벽하게 모방해서 만들었다는 점이 놀라웟어요. 7년 전인에도 저 정도였으면 지금은 어떻게 발전했을지가 궁금하기도 해요. 강연에서는 날 수 있는 원리만 소개했는데, 회전의 원리가 궁금해요.
두원: 어제 자기 전에 페이스북 보다가 비행기 사고 관련 글을 읽었는데, 사고의 원인 대표적인 2가지가 비행기가 떨어지지 않으려면 속력이 커야 하고, 공기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저런 방법으로 날면 다른 단점도 있겠지만, 지금의 문제점들은 고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구거투스: 다시 말해 볼 사람 있나요?
황제: 우성이가 궁금해 하는 게 있었는데, 왜 초경량으로 만들었고, 실내에서 만들었을까,였거든요? 사람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 외부에서 날려면 비나 바람과 같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구거투스: 나는 이 강연을 보기 전에는 비행기가 새의 날개를 본뜬 기술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이 강연을 보고 그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존의 생각이 파괴되었어요. 새의 날개짓과 같은 움직임으로 날개가 움직여야 새를 제대로 모방한 것이죠. 그런데도 우리는 펼친 모양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새를 닮았다고 생각했던 거죠. 우리가 이런 방식으로 사고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부터는 주변의 다른 것들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고정관념이나 상식이 앞서서 이면을 보지 못했던 것은 없었는지 생각해 볼 줄 알게 된 것 같아요. 이 강연 덕분이지요.
또 한편으로는, 이 강연을 통해 친환경 비행의 미래를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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